슬슬슬렁슬렁
성북구정보 도서관 유아열람실 본문

동네 카페에서 이력서를 끄적였다.
그리고 카페 문 밖 의자에 앉아 햇볕을 쏘이면서 책을 읽었다.
요즘 읽고있는 책은 김미경의 리부트
개인들의 시나리오를 써보라는데
난 아이디어도 안떠오르고 막막하기만 하다.
로운이를 픽업하고 오늘은 어딜갈까하다가 동네 도서관을 가기로 했다.
중랑구에 살때는 어린이숲 도서관을 자주 갔다.
유아 어린이에 아주 맞춤이고 북 큐레이션이나 인테리어가 안전 세이프티 안심 이었다.
너무 부푼 기대를 한 탓인가.
힘겹게 동네 꼭대기에 위치한 성북정보도서관을 찾았는데 실망하고 돌아왔다.
성북정보도서관 바로가기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유아도서 카테고리 큐레이션이 되어있다.
업데이트 주기는 잘 모르겠음.
현재는 코로나때문인지 영유아 프로그램 운영되어있지 않았다.



1층 도착해서 유아 열람실을 찾았다.
신발을 벗고 들어갔다.
겨울에는 왠지 바닥이 찰 것 같은 느낌
가을인데도 마루바닥이 좀 찼다.

처음 느낌은 와 책이 많네~
보유도서가 약 15,000권이라니 오호
그런데...



깔끔하다 해야하나
성인 열람실과 뭐가 다르지
좌식 책상 있는 것?


책을 정리를 잘 해놓았다고 해야할까.
15000권을 책장에 잘 꽂아두었다.
유아도서는 표지디자인 얼마나 예쁜데
아이들의 손길이 가도록 도와주는 관심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조금 있다보니 이 공간에서 아이들이 읽을까 싶다.
엄마들이 미리 빌릴 도서 검색해서 대여하는 정도의 수준이 적당할 듯
이렇게 좋은 자원들을 쌓아두고 북큐레이션을 안해주는지 답답했다.
주민이나 동네 아이들이 도서관 놀러와서 책 한두권 더 읽게하는건 작은 관심에서 비롯될 것 같은데 말이다.
고민이 전혀 있지않은 삭막한 유아열람실이 좀 아쉬웠음
다른 도서관에선 아기소파에 앉아서 재밌어 보이는 책들이 여기저기 큐레이션 되고 섹션별로 잘 보이게 나열되어 있어 들여다보고 했는데
여기선 그냥 뛰어다니기만 하다 나왔다.
직원분들은 친절하시던데
유아열람실 북큐레이션에 작은 관심을 더 가져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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