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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슬렁슬렁

제주한달살이 이후 1년이 지났다. 이번에는 일주일살이 언니가 오전에는 조카와 론이를 데리고 물가로 다녀오면서 오전에 내게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친정언니 만만세~~ 역시 이모가 짱👍 코로나라고 긴급보육도 안되고 남편 재택하는데 방에서 론이는 울고불고 문열어주면 키보드 탕탕탕 매일이 전쟁통같은 일상이었다. 이번 휴식은 정말 단비같았다. 카페 노고로시 숙소인 귀덕마을 근처에 있어서 여길갈까 유명한 명월국민학교 갈까 고민하다가 제주감성을 더 느낄 수 있는 여기로 갔다. 근데 제주카페는 이케 다들 늦게여나? 12시 오픈이었다. 평일인데 나포함 3팀이 기다림. 정말 여기 주변엔 여기밖에 없다. 시간이되고 카페가 열렸다. 예쁘다. 참 예쁘네 참 여유진 기분 너무 오랜만이다. 남편도없이 아이도없이 홀로 이런갬성~ 여기..

제주 서쪽 물놀이추천. 사계해변 7개월 론이랑 둘이 겁도없이 제주도 한달살이를 했다. 아기띠하고 숙소에서 30분 걸어와야 하는 사계해변까지 거의 매일 걸었다. 그때마다 로운이는 새근새근 잠을 잘 자고 파도소리듣다가 아이가 깨면 또 한참 걸어서 근처에 ‘어떤바람’ 동네서점과 사계생활, 블란서식제과점에 들러 차를 마시곤 했다. 23개월된 론이와 다시 찾은 그 숙소 그리고 사계해변 이젠 좀 더 컸다고 물에 들어가서 잘 논다. 사계해변은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모두 즐겁게 놀 수 있다. 지금은 8월 말 경인데 수온도 딱 좋고 물고기고 다니고 꽃게랑 소라게도 있다. 예쁜 돌맹이를 주워와 던지고 또 찾아서 던진다. 이 모습이 마냥 예쁘고 사랑스러운 론이 제주 서쪽 물놀이. 자구리공원 공원 주차장에 차를 대고 이런 길..

자주가는 춘천오늘은 춘천에서 양구로 넘어가기로 했다. 양구군 현재 고로나 19 확진자 0명의 도시다.양구로 놀러를 가려고 간 것은 아니고 집안 행사가 있어 조촐하고 직계 가족들만 모임을 가지면서 큰아버지가 계신 양구로 간 것. 와 근데 정말 이런 청정지역이 있나 싶다. 너무나 자연친화적인 동네올때마다 '여기 살고 싶어~'를 남발하게 된다. 오늘의 목적지는 한반도섬인데 가는 길에 소양강 꼬부랑길에 한 카페 전망대쉼터를 들렸다 갔다. 근데 눈에 들어오는 문구가 있었다. '청춘양구' 나 : 왜 청춘양구라고 할까? 양구는 왠지 연령대가 높은 느낌인데 청춘이라는 워딩이랑 좀 안맞는 느낌인데? 어머니 : 양구에 왔다가면 10년이 젊어진다는 말이 있어. 그래서 청춘 양구라고 부르는거야.나 : 정말 양구 오면 맑은 공..

2020/08/20 - [여행, 나들이] - [부여여행] 부여 궁남지 빅토리아연 여름 휴가가 잡혔다. 원래 계획은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군산 > 전주 > 부여 코스로 차를 렌트할 생각이었는데 폭우로 인해 출발 전날 열차가 취소되었다. 이미 예약한 부여숙소 롯데리조트 취소수수료 물기도 아깝고해서 차를 갖고 부여 1박2일 여행으로 계획수정하고 잘 다녀왔다. 이번 부여에서 기억에 남는 건 장원막국수, 롯데리조트, 백제문화단지다. 맘의 여유가 있었다면 리조트 내에서만 푹 쉬어도 참 좋았을 예쁜 숙소인데 여행을 행군처럼...ㅋㅋ 또 언제 부여 오겠나 싶어서 거의 잠만자고 부여의 대표 관광지를 다 둘러보는 코스로 잡은 나 암튼, 이 롯데리조트 부여 숙소는 이번이 3번째 이용한거였는데 갈때마다 로비 야외가 ..

코로나때문에 집 밖에 못나가니 집안에서 새로운 장난감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아이에게 늘 던지지마라 낙서하지마라 찢지마라 하지마라라고만 얘기한 것 같은데 이건 버려질 택배박스를 재활용한 놀잇감이라 마음대로 갖고 놀아도 망가져도 괜찮다. 바로 병원놀이 kit 장난감 아침에 일어나서 못보던 종이박스를 보고 좋아하는 론이 아침시간은 이걸로 버텼다ㅋ 엄마한테 주사도 놓아주고 밴드도 붙여준다. 약달라고 하니까 약도 갖다주네 알려준 적이 없는데 아이는 항상 늘 주변을 관찰하고 습득하고 체득하나보다. 깜짝깜짝 놀란다. 이래서 아이앞에서 말과 행동은 항상 조심해야 하나보다. 잘 가지고 노는 모습 보니까 뿌듯하다.
하필이면 우리 집 근처의 교회인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도로 퍼지며 뉴스 전파를 탔다. 그로인해 주변 초등학교에서는 교직원, 학생들도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더니 머지않아 어린이집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얘기를 듣는다. 부여 가족여행을 다녀온 주말 어린이집에서 키즈노트(알림장 앱)에 공지를 올렸다. 2주간은 가정보육을 해달라... 어린이집 안보낸지 1주일도 안되었는데 하루하루 참 쉽지 않다. 어떻게 해서든 뽀뽀로를 보여주지 않으려는 나와 틈만나면 뽀~를 찾는 너. 최근 회사를 퇴사하고 나의 일상은 10시 어린이집 등원 - 집안정리하고 스마트스토어 업무, 제휴마케팅 CPA 업무, 포스팅 등의 잡무를 하고 - 오후 3시 넘어 론이를 픽업하고 간식만들어주고 놀고 그러다보면 저녁준비 시간 그..

부여 추천 여행지 '궁남지' 부여 궁남지 (★★★★★) 24시간개방 / 입장료무료/ 인생샷명소 / 부여야경명소 "사적 제135호,부여읍 남쪽에 위치한 백제시대 별궁,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이다. 백제 무왕 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궁궐의 남쪽에 연못을 팠다"는 『삼국사기(三國史記)』의 기록을 근거로 궁남지라 부른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부여 #장원막국수 먹고 구드레 선착장에서 #낙화암 > #부소산성 코스를 짰건만 비가 너무 많이와서 강물이 불어 배가 뜨지 않는단다. 22개월 아이와 부모님 모시고 등산할 자신도 없어서 포기하고 #궁남지 로 향했다. 나 나이먹었나 이런 자연경관이 왜이리 맘 편해지고 좋니 마구마구 사진이 찍힌다. 특히 이 빅토리아연 정말 예쁘다. 운이 좋게 커다란 연꽃 잎 위에 ..

8월 17일은 임시공휴일이었다. 마침 남편도 회사를 안나가고 아이 어린이집도 안가서 어디를 한번 가볼까 싶었다. 지인들에게 많이 들었던 의정부 '파크프리베'를 가기로 했다. 의정부지만 집에서 30분 정도 걸리고 워낙 잔디밭도 넓어 풀어놓기도(?) 좋을 듯 해서 레고레고~ Parc Prive 의정부 베이커리 카페 '파크 프리베' 입구부터 웅장한 주차장 그 옆에 넓은 잔디밭 특히 이날 햇살이 너무 뜨거웠는데, 잔디밭은 너무 넓고 푸르고... 마치 영화 '콜미바이유어네임'의 뜨거운 여름 예쁜 자연풍경 영상미가 순간 스쳐 지나갔다. 암튼, 진짜 너무너무 더웠다. 너른 잔디밭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넉넉하게 있었고, 삼삼오오 가족단위 손님들이 커피를 마시고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신난 3살 아가 잠자리가 낮게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