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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슬렁슬렁

평일아침 임신소양증 때문에 새벽내내 잠을 한숨도 못자고 아침에 잠들었더니… 아홉시 넘어서 눈이 떠졌다. 로운이 어린이집도 지각 한김에 남편도 반차(?)를 냈다. 재택근무중인 남편은 나 혼자 론이 가정보육하기 힘들까 반차를 내고 아이를 봐주었다. 남편도 집에서만 아이랑 있기는 힘든지 이리저리 알아보고는 어린이 국립박물관을 예약했다. 삼청동쪽에 있는건데 알차게 한시간반 관람하고 나왔다. 삼청동 오면 늘 먹게되는 #삼청동수제비 어김없이 방문해서 녹두전과 수제비를 클리어했다. 수제비는 미쳐 찍지 못했네;; 기력없는 나를 보더니 수제비집 옆에 스타벅스에서 커피마시라고 권하는 남편 난 이상하게 커피를 안마시면 힘이안난다…. 몸의 습관이 무섭다. 회사댕길때 각성하려고 하루 두세잔 마신 커피습관이 아직까지 이어지나보다..

인스타그램을 보다보면 말도 잘하고 센스 있는 엄마들의 육아일기와 더불어서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것을 종종 봤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홍보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가 보내는 일상 속에서 행복을 더해주는 육아템이 빛이 난다. 나도 덩달아 구매욕구가 뿜뿜한다. 그 분이 제품공구를 하면 기다렸다가 구매를 하는 경험도 몇 번 해봤다. 회사를 퇴사하고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낸지 몇 달이 흘렀다. 나도 이제 뭐라도 해봐야하지 않을까... 싶었다. 내가 잘 하는게 뭘까. 회사생활 내내 난 퍼포먼스 마케팅을 했는데 글쎄 이 짓을 또 하고 싶진 않았다. 아이가 생겼고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지켜보면서 나도 조금의 용돈도 벌 수 있는 정도면 족한데 내가 잘 할 수 있는 마케팅 일을 하려면 하루종..

요즘시대는 샛별배송이다 새벽배송이다 로켓배송이다. 언택트 장보기로 집집마다 매일 택배박스가 쌓일 것같다. 우리집에도 소비요정이 계셔서 택배가 자주 오는데 상자를 모았다가 버리는데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부터 론이의 장난감을 사부작 사부작 만들어주곤 한다. 박스로 왕진가방 병원놀이키트도 만들어주고ㅋ 엄마표놀이 - 버려진 택배박스로 왕진가방 병원놀이 키트 만들기 25개월 우리 론이에게 택배박스로 의사놀이 키트를 만들어줘봤다. 와 근데 이거 완전 꿀템이다. 너무 잘 가지고 놀고 또 나름 오래 찾았다. 엄마표놀이 초보엄마라 늘 장난감 허접하게 만들어줘 slung.tistory.com 이번에는 큰 기저귀 박스가 생겨서 돛단배를 만들어줬다. 두돌 우리아기 이맘때 아이들은 새로운 장난감을 참 좋아한다. 어떻게 갖..

25개월 우리 론이에게 택배박스로 의사놀이 키트를 만들어줘봤다. 와 근데 이거 완전 꿀템이다. 너무 잘 가지고 놀고 또 나름 오래 찾았다. 엄마표놀이 초보엄마라 늘 장난감 허접하게 만들어줘서 하루이틀 갖고 놀면 망가지기 일쑤라서 택배박스 버리기 전 새생명 한번 얻는샘 치고 아이 장난감을 만들어주는데 별 기대없이 만들어준 이 의사놀이 키트 장난감은 아이가 진짜 잘 갖고 놀았다. 돈 번 느낌인걸 ㅋㅋㅋ [만드는 방법] 택배박스는 도톰한게 좋다. 얇은 박스는 힘이 없어서 가방으로 쓰기 어렵다. 그렇다고 너무 두꺼운박스(세탁기, 냉장고 등 만들때 쓸 만한)는 수시로 여닫는데 불편하니 패스~ 나름 몇 번 만들다 보니 노하우라면 노하우랄까ㅋ 박스 사이즈 재질을 보면 아 이걸로는 인형집 만들어줘야지, 이걸로는 돛단배..

동네 카페에서 이력서를 끄적였다. 그리고 카페 문 밖 의자에 앉아 햇볕을 쏘이면서 책을 읽었다. 요즘 읽고있는 책은 김미경의 리부트 개인들의 시나리오를 써보라는데 난 아이디어도 안떠오르고 막막하기만 하다. 로운이를 픽업하고 오늘은 어딜갈까하다가 동네 도서관을 가기로 했다. 중랑구에 살때는 어린이숲 도서관을 자주 갔다. 유아 어린이에 아주 맞춤이고 북 큐레이션이나 인테리어가 안전 세이프티 안심 이었다. 너무 부푼 기대를 한 탓인가. 힘겹게 동네 꼭대기에 위치한 성북정보도서관을 찾았는데 실망하고 돌아왔다. 성북정보도서관 바로가기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유아도서 카테고리 큐레이션이 되어있다. 업데이트 주기는 잘 모르겠음. 현재는 코로나때문인지 영유아 프로그램 운영되어있지 않았다. 1층 도착해서 유아 열람실을 찾았..

오늘은 외할버지 산소인 파주 동화경모공원을 갔다. 근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추석연휴 정부지침따라 공원을 폐쇄했단다. 아빠랑 같이갔는데. 사위노릇 좀 하려하니 장인이 절듀 못받는다며... 우스게소리로 ‘아빠가 너무 안찾아와서 할아버지 화나신거 아냐? 그래서 절도 안받나봐~’ 항의도 해봤지만 소용없었고 어린 로운이도 있으니 바로 옆 헤이리마을을 가기로 했다. 오랜만에 찾은 헤이리마을 느낌이 다르네 예전엔 데이트하고 카페가고 여유졌는데 로운이랑 온 헤이리마을은 아이가 어딜 좋아할까 뭐를 보여줘야 하나 카페보다는 볼거리 위주로 찾아다니게 된다. 오늘은 VR 공룡 박물관을 가봤다. [관련정보] * 입장료 : 성인 8천원 (로운이는 24개월이라 무료) 24개월까지 무료 * 볼거리 : 2층 규모 아기자기 공룡전시 V..

아이랑 강아지랑 찾아간 무궁화 수목원 입구가서 보니 애견동반 안된단다. 아쉬운 발걸음으로 돌아가려는차에 입구쪽에 코스모스밭이 펼쳐져있다. 강아지랑 론이 바람쐴 겸 내려서 산책을 했다. 24개월된 우리 론이 강쥐 줄 잡고 산책시키라고 하니 제법 잘 하네 강아지가 멈추면 억지로 끌고가지 않고 강아지에게 다가와서 살펴보고 기다려준다. 사랑스러운 론이 건강하게 바르게 잘 커주고 있는 론

올해 초 속초에서 작은 오피스텔을 분양받았다. 사전 작업은 그전부터 시작했다. 계약금을 내고 중도금은 시공사가 무이자로 진행하고 올해 초 완공되고 허리띠 졸라메며 잔도금을 치르고 마지막 대출을 땡겼다. 오피스텔의 취등록세가 이렇게 쎈 줄 몰랐다. 4.4%였나 오피스텔 월세를 놓아도 첫 해는 취등록세 만회하기 바쁘겠다 싶었다. 우여곡절끝에 오피스텔이 내 손에 들어왔다. 처음가져보는 장만해보는 공간. 남편에게도 고맙고 스스로도 대견했다. 근데 시작도 해보기전 코로나가 창궐한다. 여행시장이 얼어붙는 듯 했다. 속상함이 잠시 있었지만 그게 전화위복이 되었다. 재택근무 언택트 온라인수업 가정보육 코로나 19 이슈 화두가 된 키워드 해외여행을 나갈 수 없고 집콕 홈오피스 하는 시기이니 장소가 꼭 집이아니어도 된 것..